가톨릭·성공회대 공동 ‘DMZ생명평화론’ 현장체험강의
비무장지대(DMZ)를 독립된 학문으로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30일 성공회대와 가톨릭대에 따르면 두 학교는 2010학년도 1학기 ‘DMZ생명평화론’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DMZ를 주제로 한 정규과목이 대학에 개설된 건 처음. 이는 다양한 학문간의 융합을 통해 보다 종합적으로 DMZ의 실체에 접근, ‘DMZ학’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성공회대 최영묵·한홍구 교수와 가톨릭대 이시재·조도순 교수가 각각 미디어·역사·사회·생태를 주제로 협동강의를 하고 있다.

29일 백두대간과 DMZ가 만나는 강원 인제군 서화리 향로봉 산길에서 가톨릭대 조도순(오른쪽) 교수가 수강생들 앞에서 ‘향로봉 산맥지역의 생태학적 가치’라는 주제로 현장 체험수업을 하고 있다.
글·사진 인제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2010-05-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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