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1주기…서울 도심서 추모행사

盧 전 대통령 1주기…서울 도심서 추모행사

입력 2010-05-22 00:00
수정 2010-05-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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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 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 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서울 대한문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서울 도심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다음노사모(노랑개비)와 노사모,시민광장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모 모임’은 이날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았다.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은 밀짚모자를 눌러쓴 고인의 사진 앞에 분향·헌화하고서 주변에 전시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을 둘러보며 넋을 달랬다.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대한문 옆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100m 넘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며 분향했고,분향소 옆에는 추모의 글을 적은 노란 천 수백 개가 내걸렸다.

 이날 오후 7시까지 모두 3천500여명이 조문을 했으며,시민모임은 23일 밤 11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계획이다.

 추모제를 준비한 단체 회원과 시민 수십 명은 두 조로 나눠 오후 2시부터 ‘민주 올레’ 행사를 가졌다.

 한 팀은 종로구 명륜동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조계사를 지나 대한문까지,다른 팀은 마포구 동교동 김대전 전 대통령 사저에서 충정로를 거쳐 대한문까지 각각 5㎞ 구간을 걸었다.

 시민모임은 23일 0시 대한문 앞에서 기제사를 지내고서 오후 1시에는 추모문을 낭독하고 종교별로 추모의식을 할 계획이다.

 오후 7시에는 서울광장에서 강산에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피아(Pia)’ 등이 공연하는 콘서트 형식의 시민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모임은 같은 시각 부산대에서 열리는 추모 문화제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원 생중계하고 오후 10시 봉하마을 추도식 참가자와 함께 ‘봉사 추모객 맞이’ 행사를 열어 전국의 추모 열기를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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