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살포’ 현명관씨 동생 구속

‘금품살포’ 현명관씨 동생 구속

입력 2010-05-11 00:00
업데이트 2010-05-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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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의 동생 현모(58)씨와 자영업자 김모(48)씨가 10일 구속됐다.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는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유권자에게 금품 제공 의사를 밝히거나 약속하는 행위를 말한다. 제주지법 현용선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현씨가 경찰 조사 직전 유권자 명단이 적힌 쪽지를 삼키려고 하는 등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현명관 예비후보는 오후 제주시 노형동 선거사무소에 기자회견을 갖고 “동생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제주도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5-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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