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 3사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2일 지상파 3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한국전을 포함해 몇 경기는 독점 중계하겠다는 원칙 아래 협상에 나섰고 KBS와 MBC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판매 희망가격과 구매 희망가격도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쪽은 국가기간 방송사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다. MBC 허연회 스포츠국장은 “다른 것을 다 떠나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면서 “마지막으로 좀 더 조율을 해봐야 하지만 SBS안의 수용 여부는 3일 오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일 지상파 3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월드컵 중계권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SBS는 한국전을 포함해 몇 경기는 독점 중계하겠다는 원칙 아래 협상에 나섰고 KBS와 MBC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판매 희망가격과 구매 희망가격도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쪽은 국가기간 방송사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이다. MBC 허연회 스포츠국장은 “다른 것을 다 떠나 가격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면서 “마지막으로 좀 더 조율을 해봐야 하지만 SBS안의 수용 여부는 3일 오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05-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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