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크레인 거제서 출발…4~6일뒤 도착

해상 크레인 거제서 출발…4~6일뒤 도착

입력 2010-03-29 00:00
업데이트 2010-03-29 15: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천 백령도 근해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해상 크레인이 경남 거제에서 출발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삼호I&D는 29일 오후 2시께 거제 성포항에서 해상 크레인 ‘삼아 2200호’가 사고 현장인 백령도 인근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3척의 예인선이 크레인을 끌고 연안을 따라 항해하게 되며 약 4일~6일 후에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삼아 2200호는 길이 85m,넓이 12m 크기로 모두 2천200t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호 측 관계자는 “2천200t급 크레인의 경우 총 용량의 약 90%인 2천t을 들어올리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천안함은 1천200t 급인데다 두 동강이 났기 때문에 인양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서 선체 인양은 격실을 밀폐하고 공기를 주입해 양성부력을 생성할 수 있으면 곧바로 예인하고 양성부력이 제한된다면 바지선에 적재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2001년 6월 설립된 삼호I&D는 해상크레인 4대와 예인선 9척,바지선 5척을 보유하고 있는 항만 건설사로,항만이나 교량 등의 건설 사업과 해상 화물 운송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