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악플들 극소수가 썼다

그 많은 악플들 극소수가 썼다

입력 2010-03-17 00:00
수정 2010-03-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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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5%가 비방 글 75% 작성

인터넷상에서 극소수의 네티즌이 타인 비방 및 인신공격 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한국갤럽에 의뢰,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6일 공개한 ‘09년 정보의 문화적 이용실태 및 의식수준’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한 번이라도 타인을 비방한 사람은 전체의 6.8%에 불과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5.3%가 전체 타인비방글의 74.8%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극히 일부의 네티즌이 인신공격성이나 악성댓글 문제의 진원지라는 것을 의미한다.

온라인의 타인 비방자들은 10대가 55%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20대가 29.8%로 뒤를 이었다. 특히 중학생 연령층인 14~16세 때 타인비방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0-03-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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