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마을 주민들이 교회 입주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어 행정 당국이 골치를 앓고 있다.
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송하동 주민 20여명은 8일부터 M 교회 앞에서 입주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M 교회는 한 노동조합이 썼던 3층 건물을 일부 고쳐 지난 7일 입주했다.
주민들은 예배일 등 신자들이 몰리는 때 주차 차량과 소음 등에 따른 불편을 들어 교회 입주를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노동조합 사무실이 들어서 있을 때부터 주차 문제 등 민원이 제기돼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0여 가구 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종교시설’ 잡음에 행정 당국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돈을 들여 건물 개조공사를 하는 동안 별탈없이 입주한 교회나 교회가 들어서자마자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고 집회에 들어간 마을 주민 가운데 어느 편에도 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교회와 마을 주민을 만나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양측 모두 해결의지는 있는 상황이어서 방음벽 설치 등을 통해 마찰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 송하동 주민 20여명은 8일부터 M 교회 앞에서 입주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M 교회는 한 노동조합이 썼던 3층 건물을 일부 고쳐 지난 7일 입주했다.
주민들은 예배일 등 신자들이 몰리는 때 주차 차량과 소음 등에 따른 불편을 들어 교회 입주를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노동조합 사무실이 들어서 있을 때부터 주차 문제 등 민원이 제기돼 왔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10여 가구 밖에 안되는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종교시설’ 잡음에 행정 당국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돈을 들여 건물 개조공사를 하는 동안 별탈없이 입주한 교회나 교회가 들어서자마자 경찰에 집회신고를 하고 집회에 들어간 마을 주민 가운데 어느 편에도 설 수 없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교회와 마을 주민을 만나 중재 노력을 하고 있다”며 “양측 모두 해결의지는 있는 상황이어서 방음벽 설치 등을 통해 마찰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