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만든 KTX-Ⅱ 부산역서 첫 출발

우리 기술로 만든 KTX-Ⅱ 부산역서 첫 출발

입력 2010-03-02 00:00
업데이트 2010-03-02 13: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KTX-Ⅱ(KTX-산천)가 부산역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2일 오전 11시 부산역에서 KTX-산천의 첫 영업운행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부산역 직원과 고객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승무원 출발신고와 부산발 KTX-산천 첫 고객에 선물 증정,고객맞이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역에서 첫 출발하는 KTX-산천의 첫 번째 고객은 오영한(37) 씨가 선정돼 꽃다발과 문화공연권을 받았다.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산천은 우리나라 토종인 산천어(山川漁)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우선 모든 좌석(363석)을 회전형으로 바꿔 역방향에 따른 불편함을 없앴고 의자간격도 5㎝가량 넓혔다.또 20량 고정편성인 KTX와는 달리 10량 편성을 기본으로 20량(10+10)까지 연결할 수 있어 수송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모든 객실에 DMB 수신설비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스낵바와 비즈니스맨이나 소규모 그룹 여행객들을 위한 비즈니스실 같은 편의시설도 늘었다.운임은 당분간 현재 KTX와 동일하다.

 코레일 관계자는 “토종 고속열차인 KTX-산천이 본격 운행에 들어가 보다 쾌적하고 색다른 승차감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을 더욱 편하고 빠르게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