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회계법인 前대표 위증혐의 고소

변양호, 회계법인 前대표 위증혐의 고소

입력 2010-01-12 00:00
업데이트 2010-01-12 07: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차 로비’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자신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했던 김동훈 전 안건회계법인 대표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변씨 측과 검찰 등에 따르면 변씨와 함께 무죄가 확정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 등은 김씨를 지난달 위증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중앙지검 형사2부(안상돈 부장검사)는 고소장을 토대로 기초 조사를 한 뒤 11일 오후 변 전 국장 등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다.

 김 전 대표는 현대차 측에서 계열사 두 곳의 채무가 탕감되도록 금융기관 경영진과 금융감독 당국 고위층에 로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1억6천만원을 받은 뒤 그 중 일부를 변씨 등에게 뇌물로 건넸다고 주장했고,검찰은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김씨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면서 변씨 등 3명에게 무죄를 확정했으며, 김 전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6월과 추징금 6억원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