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20’ 경찰 친환경 전동차 순찰

‘Green 20’ 경찰 친환경 전동차 순찰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00: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수막은 쇼핑백 재활용

‘G20’은 ‘Green 20’의 약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회의장의 키워드는 ‘친환경 녹색’이다.

이미지 확대
G20 정상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 10일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삼륜 전동차를 탄 경찰관들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G20 정상회의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주변에서 10일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삼륜 전동차를 탄 경찰관들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G20 비즈니스 서밋의 4대 의제 가운데 하나가 ‘녹색성장’인 만큼 회의 진행에도 친환경이 강조됐다.

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코엑스 1층 정문 밖에서는 바퀴가 세개 달린 친환경 전동차 ‘세그웨이’를 탄 경찰관들이 줄지어 순찰을 돌고 있었다. 좁은 지역을 꼼꼼하게 순찰하는 데 제격인 세그웨이는 휘발유를 쓰지 않고 전기 충전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경오염 걱정이 없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G20 정상회의 기획단은 회의 참가자와 취재진, 행사진행 요원들에게 20개국의 국기 그림이 그려진 머그컵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회의 기간 동안 일회용 물병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또 행사장 곳곳에 걸린 대형 현수막은 회의가 끝나면 번듯한 가방으로 변신하게 된다. 주최측이 쓸모 없어진 현수막을 잘라 ‘에코 쇼핑백’으로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각국 정상과 대표단이 탈 의전차량도 친환경이 대세다. 현대·기아차는 우리나라의 친환경차 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기승용차 10대, 수소연료전지차 14대 등 32대의 친환경차량을 지원했다. GM대우도 전기차 10대를 제공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2010-11-11 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