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탁 회의땐 의장국 오른쪽이 상석

원탁 회의땐 의장국 오른쪽이 상석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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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배치 속 숨어있는 의전

의전으로 시작해서 의전으로 끝나는 정상들의 모임에서는 앉는 자리도, 사진을 찍는 자리도 철저히 외교관례를 따라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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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배치에는 원칙이 있다. 기본적으로 상석의 개념이 없는 원탁의 테이블에서는 의장국 자리를 중심으로 오른쪽이 상석, 왼쪽이 그다음 상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오른쪽에 차기의장국인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왼쪽 자리에는 전임 의장국인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엔 의전 순서에 따라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가며 자리배치를 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제3차 정상회의 개최국 대통령 자격으로 3번째 상석 자리에 앉는다. 이 대통령으로부터 오른쪽 2번째 자리다. 이어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4차 정상회담 개최국의 대표로 이 대통령으로부터 왼쪽 2번째 자리에 앉을 예정이다. 이렇게 의장국과 개최국을 우대하는 의전이 끝나면 그다음 부터는 먼저 대통령이 된 사람부터 상석에 앉는다. 단 정상(Head of State)이 정부 수반(Head of Government)보다 위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1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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