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 도발, 아프리카와 힘 모아 안보리 결의 이행”

尹 “북 도발, 아프리카와 힘 모아 안보리 결의 이행”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4-06-04 09:55
수정 2024-06-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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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코모로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부부, 코모로 대통령 부부와 기념촬영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만찬 영접장에서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암바리 다루슈 아잘리 여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6.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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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아프리카 정상 환영 만찬사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 아프리카 정상 환영 만찬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참석해 만찬사를 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김건희 여사가 참석했다. 2024.6.3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최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및 각종 미사일 발사, 오물 풍선 등 도발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 친구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한반도와 국제사회 평화를 지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앞으로 2년 동안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면서 글로벌 평화를 증진하는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00억달러 수준으로 ODA(공적자금원조) 규모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케냐의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건설, 남아공의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건설을 예로 들며 “한국은 ‘녹색 사다리’를 계속 확장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와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아프리카의 식량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농업기술 전수와 농촌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 확장을 통해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과거 에볼라와 코로나19에 합심해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 도전에도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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