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다음달 21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쿼드 의제 포함 사실 아냐”

문대통령, 다음달 21일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쿼드 의제 포함 사실 아냐”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1-04-30 09:34
업데이트 2021-04-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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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회담 성사
청와대 “한미동맹 굳건함 재확인”
쿼드 관련 개방·투명·포용 원칙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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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21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21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면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되는 것에 대해 청와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 수석은 또 “양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양 정상과 국민들 간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 간에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비롯해 경제 통상 등 실질협력과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중국을 견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4개국 협의체인 ‘쿼드’(미·일본·호주·인도)가 이번 회담 의제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등 우리의 협력 원칙에 부합하고, 국익과 지역·글로벌 평화협력, 번영에 기여한다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바이든 대통령이 5월 21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맹을 더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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