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리는 도로가 불편해서... 다음엔 비행기로 오십시오”

김정은 “우리는 도로가 불편해서... 다음엔 비행기로 오십시오”

입력 2018-04-27 13:08
수정 2018-04-27 13: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018 남북정상회담의 오전 회담 내용에 대해 남북 정상이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이번 회담의 결과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장 입장하는 남북 정상
[남북정상회담] 공식환영식장 입장하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18.4.27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담의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아주 좋은 논의를 많이 이뤄서 남북의 국민에게, 전 세계 사람에게 아주 선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물론 이제 시작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우리 오늘 첫 만남과 이야기된 게 발표되고 하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의 다음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귀띔을 했다. 문 대통령을 북으로 초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비행기로 (북한에) 오시면 제일 편안하시다”면서 “우리 (북측) 도로가 불편한데 오늘 제가 내려와 보니 (대통령이 올 때) 공항에서 영접 의식을 하면 잘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정도는 또 남겨놓고 닥쳐서 논의하는 맛도 있어야죠”라고 대답했고 김 위원장도 웃으며 “오늘 여기서 다음 계획까지 다 할 필요는 없죠”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