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 군의 유족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웜비어 군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가족과 친지들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알리고 최선의 치료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이행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북한이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대단히 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아직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이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웜비어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과의 따뜻한 오찬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17.6.15 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어제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무엇보다 북한이 웜비어 군의 상태가 나빠진 즉시 가족에게 알리고 최선의 치료 받게 했어야 할 인도적 의무를 이행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북한이 인류 보편적 규범과 가치인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것을 대단히 개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아직 우리 국민과 미국 시민을 억류하고 있는데 속히 이들을 가족에게 돌려보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한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 거주하는 웜비어의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받던 웜비어가 19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20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족은 성명에서 “아들 오토 웜비어가 집으로의 여행을 완전히 끝냈다고 발표하는 것은 우리의 슬픈 의무”라며 “우리 아들이 북한의 손아귀에서 받은 끔찍한 고문과 같은 학대는 어떠한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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