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사드 이면합의 있었다면 국민 속인 것”

국민의당 “사드 이면합의 있었다면 국민 속인 것”

입력 2017-04-28 15:09
업데이트 2017-04-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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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재협상·종결에 반대…문재인, 지금도 재협상 입장인가”

국민의당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야 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 또는 종료를 원한다고 한 데 대해 “박근혜 정부가 어떻게 협의했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미국의 일방적인 희망사항인지, 우리 정부와 이면합의가 있었는지 정부의 답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사드 배치와 운영·유지 비용은 한미 간 당초 합의된 바에 따라 미국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며 “만약 이면합의가 있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것이고 국회의 비준 동의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FTA 재협상 혹은 종결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며 “한미 양국간 합의를 지키는 것이 국제적 원칙과 양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든 한미 FTA든 한미 양국간 기존 합의한 사항은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당시 한미 FTA에 찬성했다가 야당이 되자 입장을 바꿔서 재협상을 주장했다”며 “문 후보는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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