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안설희 의혹…송영길 “제2의 남자 박근혜 탄생할 수도”

안철수 딸 안설희 의혹…송영길 “제2의 남자 박근혜 탄생할 수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10 14:01
업데이트 2017-04-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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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안설희
안철수 딸 안설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완전국민경선 19대 대선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꽃다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4.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의 총괄본부장인 송영길 의원은 10일 “문재인 후보 수준으로 검증을 하면 안철수 후보는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통화에서 “안철수 후보는 전혀 검증이 안 된 작전주, 테마주, 검품주다. 문재인 후보에 들이댔던 검증의 50% 수준이라도 검증하고 나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누가 미워서, 막연한 이미지 속에 하게 되면 똑같은 제2의 남자 박근혜가 탄생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제가 안철수 후보와 두 번 식사하면서 얘기해봤는데 소통이 잘 안 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무릎팍 도사’부터 나와서 했던 얘기를 하나하나 검증해보고 안랩부터 해서 지금까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어떻게 지원을 받았고, 서울대 융합대학원에 가서 자기 부인의 교수 임용 문제라든지 문재인 후보에 들이댔던 검증의 50% 수준이라도 검증하고 나서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송 의원은 “탄핵을 반대하고 부역하고 이런 걸 옹호했던 세력이 조직적으로 안철수 후보를 활용해 일종의 렌터카, 렌트 대통령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면서 “렌트해서 쓰려는 움직임이 노골화되고 있는 거 아니냐”고 우려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 측은 딸 재산 공개 거부 의혹 등 최근 잇달은 의혹에 대해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의혹이고 어떤 것이 네거티브인지 다 아신다. 어쩌면 지난 1주일간 네거티브 점철된 모습 보면서 더 실망하고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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