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9~10월 발목 낭종 제거…고도비만 때문 재발 가능성 커”

“김정은 9~10월 발목 낭종 제거…고도비만 때문 재발 가능성 커”

입력 2014-10-29 00:00
업데이트 2014-10-2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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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올해만 10여명 총살”

신변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발목에 생긴 낭종(물혹) 제거 수술을 최근 마치고 회복 중이지만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8일 밝혔다. 국정원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감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5월 왼쪽 발목 복사뼈에 물혹이 생겨 근육 손상이 왔고, 지난 9월부터 10월 초 사이에 외국에서 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고도비만과 무리한 공개 활동 등으로 후유증과 재발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신 의원은 “시술 내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발목 근육 손상(Tarsal Tunnel Syndrom) 때문에 통증이 심해 물혹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의 잔재 청산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정보도 전해졌다. 이 의원은 “더 무시무시한 건 장성택 잔존 세력의 2단계 청산 작업”이라며 “최근 뇌물 수수, 여자 문제, 한국 드라마 시청 등을 이유로 당간부 10여명이 총살당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포 명중률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군단장을 포함한 관련 간부 전원을 2계급 강등했다고 덧붙였다.

일반인들에 대한 인권유린도 극심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의원은 “함북 길주에 있는 수용소를 서울 여의도동의 64배로 대폭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10-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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