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7월말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3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6480여 동의 살림집(주택)이 파괴돼 1만 5800여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또 4만 8000여 정보(476㎢)의 논과 밭이 침수되거나 매몰 또는 유실되면서 올해 농업 생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가 올여름 폭우에 의한 인명피해 상황 등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한편 중앙통신은 오는 8∼9일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에서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폭우가 부분적으로 100㎜ 이상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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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6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