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찬양가 ‘발걸음’ 외교사절 행사서 연주

김정은 찬양가 ‘발걸음’ 외교사절 행사서 연주

입력 2011-02-17 00:00
업데이트 2011-02-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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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주재 외교사절이 참석한 공식 행사에서 김정은 찬양가로 알려진 ‘발걸음’이라는 노래를 반주곡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평양에서 열린 수중발레(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공연의 반주곡 중 하나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평양주민들 ‘김대장’ 가사에 손뼉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이 참석한 이 행사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하루 앞둔 15일 평양 주재 외교사절과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외교사절이 참석한 행사에서 발걸음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평양 시민들은 김정은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진 ‘김 대장’이라는 가사가 되풀이해 등장하는 ‘발걸음’이 장내에 흘러나오자 손뼉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초부터 김정일·김정은 동행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9월 28일 조선노동당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공식 등장하기 이전인 지난해 1월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는 16일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김정일 동지께서 인민군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지도’라는 제목의 30분짜리 기록영화를 방영하면서 지난해 초부터 김정은이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 동행한 장면을 무더기로 내보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2011-02-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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