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한, 핵추구 아닌 다른 길 있다”

오바마 “북한, 핵추구 아닌 다른 길 있다”

입력 2010-11-11 00:00
업데이트 2010-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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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1일 북한은 핵무기 추구를 포기하고,내부 안정과 국제적인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미군기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기를 추구하는 것은 오로지 더 큰 고립과 불안정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은 결코 대한(對韓) 방위공약에서 흔들림이 없다는 사실이며,한미 동맹은 과거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이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북한은 변화를 거부하고 주민들을 기아에 허덕이게 하고 있다고 상기한 뒤,”이는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 북한이 핵무기와 천안함 사건을 포함해 대결과 도발의 길을 선택해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또 다른 길이 북한에는 열려 있다“면서 ”만일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사항과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을 이행한다면 빈곤이 아닌 성장의 기회,(내부적인) 안정과 (국제사회로부터의) 존경을 얻을 수 있는 미래를 북한 주민들에게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의 ‘베테랑스 데이(재향군인의 날)’와 겹친 이날 연설에서 60년 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미군의 희생은 값진 것이었다고 평가하고,한국에서 복무 중인 미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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