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委 진출 절차… 민간인에 이례적
김정은은 27일 ‘대장’이란 ‘군사칭호’를 부여받았다. 순수 민간인에게 ‘인민군 대장’ 칭호가 주어진 것은 전례가 없다.따라서 군의 상위 정책지도기관인 당 중앙군사위원회나 국방위원회로 가기 위한 형식적 절차라는 분석이다. 인민군 장성 계급은 ‘원수-차수-대장-상장(한국군의 중장격)-중장(소장)-소장(준장)’의 6단계로 구분된다.
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이을설 호위사령관 등 2명, 차수는 조명록 총정치국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8명이다. 대장은 30명에 이른다. 20대의 김정은이 대장 직에 오른 것은 엄청난 파격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9-29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