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하는 박지원 당선인
제22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10 박지원 당선인 제공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9.40% 개표가 진행된 현재 박 후보는 득표율 92.54%인 5만 4440표를 얻으며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리고 5선 고지에 올랐다.
1942년 6월생인 박 당선인은 만으로 81세다.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엔 85세가 된다.
당선 소감 밝히는 박지원 후보
제22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전남 해남군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4.10 박지원 당선인 제공
제16대 미국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하고 1992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4대 국회의원이 됐다. 18·19·20대 총선에서 목포시 선거구에서 잇따라 당선됐다.
그는 민주당 대변인과 국민의 정부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겸 대변인, 문화관광부 장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원내대표, 제35대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서 정치신인(김원이 의원)에게 석패했지만, 방송 등에서 ‘정치 9단’답게 예리한 예측과 명확하고 시원시원한 평론 등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등 정치 재개를 엿봤다.
박 당선인은 10일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준 주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혼을 바쳐 지역 예산, 국책사업을 확보하고 유치하겠다”며 “중앙정치에서는 야무진 국회의원으로 해남·완도·진도 군민 여러분의 자존심을 세워 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