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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도 소중한 한 표… 115개국 14만여명 재외투표 시작

90대도 소중한 한 표… 115개국 14만여명 재외투표 시작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4-03-27 23:52
업데이트 2024-03-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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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까지… 유권자 1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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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투표 시작… 94세 재일교포도 ‘한 표’
재외국민 투표 시작… 94세 재일교포도 ‘한 표’ 다음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재외 국민투표가 시작된 27일 재일교포인 이두치(왼쪽·94) 할머니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 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재외유권자 수는 14만 7989명이다.
도쿄 연합뉴스
27일 해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시작하면서 4·10 총선의 막이 올랐다. 세계 115개국 178개 재외공관에 설치된 220개 투표소에서 다음달 1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재외유권자 수는 14만 7989명으로 지난 21대 총선 때보다는 14% 감소했고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34.6% 줄었다. 공관별 재외유권자 수는 일본대사관이 912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6736명, 중국 상하이총영사관이 6630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3만 3615명, 일본 2만 4466명, 중국 1만 7095명 순이다.

재외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일본대사관의 투표소가 차려진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건물에는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20대 학생부터 90세 재일교포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투표장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윤덕민 주일대사 부부는 민단 지도부와 함께 이곳을 찾아 투표했다.

각 정당도 재외국민 투표 참여를 각각의 방식으로 독려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고국의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재외국민 여러분 다시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도쿄 김진아 특파원
2024-03-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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