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영 “文-安 국민 동의할 방법으로 합의 기대”

유민영 “文-安 국민 동의할 방법으로 합의 기대”

입력 2012-11-22 00:00
수정 2012-11-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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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22일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룰협상 담판 회동에 대해 “두 분이 만나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합의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경쟁했을 때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를 물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시기로 안 후보 측에서 주말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기를 놓고 주장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이내일 경우 조사를 한번 더 할 가능성에 대해선 “서로 승복의 영역이 있지 않겠나. 격차가 미미한 부분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고민을 할 것”이라면서 “한번 더 돌리자는 논의로까지 진전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협상팀이 여러 가지로 제안을 했는데 약간 벽에 부딪힌 느낌이라 아쉽다”며 “합의된 내용만 발표할 수 있는데 상대방에서 그렇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있다”고 문 후보 측 협상팀의 태도를 지적했다.

전날 문ㆍ안 후보의 TV토론에서 두 후보가 이견을 보인 새정치공동선언문 내 ‘의원정수 조정’ 문구와 관련해서는 “일부러 그 문항을 넣어놨다”며 “의원정수 조정을 달리 해석할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유 대변인은 그러면서 “어제 서로 다르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됐으니 충분히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가 이뤄지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등록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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