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천안함 침몰, 군역사상 치욕”

유시민 “천안함 침몰, 군역사상 치욕”

입력 2010-05-20 00:00
수정 2010-05-20 18: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는 20일 정부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참혹한 패전의 책임을 지고 사죄해야 한다”며 대여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군 격언에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받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후보는 그동안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천안함에)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어뢰설,기뢰설,버블제트 등은 억측과 소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군 발표를 사실로 받아들이면 (천안함은) 음향 탐지에 실패했고 공격당하고도 무엇 때문에 배가 침몰했는지 파악하지 못했다”며 “군 역사상 치욕으로 기록될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민의 정부는 연평해전에서 승전했고 참여정부 때는 어떤 적도 도발하지 못했다”며 “안보에 유능하다는 이명박 정부가 군 역사에 없었던 참혹한 패배를 당하고 군 형법으로 다스려야 할 사람들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