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사시 모든 확장억제력 제공”… 합참의장, 美전략사 방문

美 “유사시 모든 확장억제력 제공”… 합참의장, 美전략사 방문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10-22 12:22
수정 2022-10-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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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왼쪽 네 번째) 합참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 찰스 리처드(왼쪽 다섯 번째) 미 전략사령관과 한반도 안보상황 및 전략적 공조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2.10.22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왼쪽 네 번째) 합참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 찰스 리처드(왼쪽 다섯 번째) 미 전략사령관과 한반도 안보상황 및 전략적 공조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22.10.22 합동참모본부 제공
미군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승겸 합참의장이 21일(현지시간) ‘핵 3축 체계’를 운용하는 미 전력사령부를 방문해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과 한반도 안보 상황과 전략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참이 22일 밝혔다.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대, 핵무력 정책 법제화, 전술핵운용부대 훈련 주장 등으로 인한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 공감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한미는 북한의 어떠한 핵 위협도 동맹의 단호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리처드 사령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 찰스 리차드 미 전략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22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전략사령부를 방문, 찰스 리차드 미 전략사령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22 합동참모본부 제공
양측은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한반도 전개와 운용, 양자 연습과 훈련, 전략대화 확대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합참과 미 전략사령부가 발전시켜온 정보공유 및 교류협력 체계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실효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어 미 우주사령부를 찾아 제임스 디킨슨 미 우주사령관과 교류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의장이 미 우주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및 역내 평화, 안보, 안정 유지에 핵심축(linchpin)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점증하는 우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의장은 “한국군의 군사우주력 발전과 연합 우주작전 수행능력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디킨슨 사령관은 “양국 간 우주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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