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격훈련 중 발사한 박격포 1㎞ 빗나가 야산서 폭발

[속보] 사격훈련 중 발사한 박격포 1㎞ 빗나가 야산서 폭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5-19 07:36
업데이트 2020-05-19 07: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장약 과다주입된 듯”… 오발 사고,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한 장병이 체계개발에 성공한 신형 120㎜ 자주박격포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방위사업청 제공
한 장병이 체계개발에 성공한 신형 120㎜ 자주박격포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방위사업청 제공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이 1㎞가량 빗나가 야산에 떨어져 폭발하는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장약 과다 주입을 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포탄은 산림청 소유 야산에 떨어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실사격 훈련 포탄 이 무려 1㎞를 벗어난 데 대해 군 기강 해이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가량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을 준비하던 간부가 고폭탄에 주입되어 있던 장약을 일부 빼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장약이 과다 주입되어 목표지점보다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사고 직후 발생 사실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아 은폐 의혹도 제기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