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文대통령에게 19세기 조선시대 장검 선물

푸틴, 文대통령에게 19세기 조선시대 장검 선물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7-09-07 22:38
업데이트 2017-09-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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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6일 한·러 정상회담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선시대 장검(劍)을 선물했다고 청와대가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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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양국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조선시대 검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양국 공동언론발표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조선시대 검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연합뉴스
이 검은 1800년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950년대 미국인에 의해 반출됐다가 러시아인이 사들인 것을 러시아 정부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년 휘호를 깜짝 선물로 전달했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나무로 만든 전통 공예 낚싯대와 푸틴 대통령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야경을 촬영한 사진액자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여름 휴가 때도 남시베리아 산악지대에서 웃통을 벗은 채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낚시광으로 유명하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9-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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