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12월말 전후 개최노력”

靑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12월말 전후 개최노력”

입력 2014-11-14 00:00
업데이트 2014-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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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4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의 개최 시기와 관련, “가급적 이르면 12월말을 전후해 회의가 개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리즈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한 브리핑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며 3국이 이번 회의가 끝나고 돌아간 협의를 거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3국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되고 분위기가 성숙되면 그 결과에 따라 앞으로 한중일 정상회의를 언제, 어떻게 개최할 수 있을지 여건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주 수석은 “이번 다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외교장관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했으며 여건이 성숙되면 앞으로 정상회의까지도 할 수 있도록 희망을 피력했다”며 “현재 상황은 외교장관 회의를 잘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간의 여러 외교여건이 성숙되고 주변환경이 안정적으로 전진되면서 정상회의 재개를 준비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외교장관회의를 차근차근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3국은 전세계 인구와 GDP(국내총생산)의 5분의1, 교역량의 6분의1을 차지하는 세계 3대 경제권”이라며 “북핵 문제, 중일간의 문제 등 동북아 정세를 고려할 때 3국 협력의 중요성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일은 1999년 최초로 3국 정상회의를 한 이래 돌아가면서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아세안+3 때 또 만나고 있다”며 “2013년 우리가 의장국이 되면서 여러 일정을 제시하며 정상회의를 추진했지만 센카쿠 열도 문제를 둘러싼 중일간 갈등과 역사 문제 등이 복잡해 3국 회의체제가 제대로 개최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도 어려워지는 등 냉각기가 있었지만 지난 9월 우리나라가 적극 노력한 가운데 서울에서 한중일 차관보급 회의가 개최돼 우선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개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그러한 기본방향은 이번 회의에서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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