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 ‘태권도판정과 한국 무관하다’ 전해와”

“대만정부, ‘태권도판정과 한국 무관하다’ 전해와”

입력 2010-11-21 00:00
업데이트 2010-11-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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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국 태권도선수 양수쥔(楊淑君)이 실격패 판정을 받으면서 확산되고 있는 대만내 반한(反韓)감정과 관련해 “이번 경기 판정은 한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이날 “대만 정부도 이 문제가 한국과 직접 관련없고 한국과 대만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대만 정부가 이런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외교통상부는 전날 타이베이(臺北) 주재 한국대표부에 태권도 판정이 한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시달하고 필요할 경우 대만 정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가 조만간 자국민들에게 태권도 판정이 한국과 직접 관련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가능성이 있고 양국 정부간 외교문제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대만 국민들은 지난 17일 태권도 판정시비가 불거진 뒤 태극기를 불태우고 타이베이 한국학교에 달걀을 투척하며 한국제품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반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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