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선 승리 방법으로 ‘원팀 정신’ 강조
“중도와 보수 하나로… 원희룡 모델만이 승리”
“프레임 제약 없고 개천용 스토리” 강점 부각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5/SSI_20201015161105_O2.jpg)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5/SSI_20201015161105.jpg)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원 지사는 15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야당의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 되자”며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안보, 인사, 국민통합, 도덕성이 형편없는 것 같은데 지지율은 왜 요지부동이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국민의힘이 선택 가능한 3가지 길 중 중도를 인정하지 않는 첫 번째와 보수를 인정하지 않는 두 번째가 아닌 세 번째 길 ‘원희룡 모델’만이 승리로 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원희룡 정신은 1+1, 즉 ‘원팀 정신’”이라며 보수와 중도가 함께 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도지사 도합 5번 선거에서 당에서 공천만 주면 민주당한테 한 번도 진 적 없다.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고 말해 경선 연설을 방불케했다.
원 지사는 또 “저는 좋지 않은 프레임에서 자유롭다. 과거사, 도덕성, 막말 등 상대방에 제 샅바를 잡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천용 스토리, 민주화운동 경험 등도 언급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본인을 제외한 보수 야권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원 지사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 대표를 차례로 초청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