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변인 브리핑
“신속한 옵티머스 수사 촉구”“동시에 윤 총장 장모, 나경원 자녀, 박덕흠 의원도
동일한 원칙 적용된 수사 지시 내려달라”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검찰의 신속한 옵티머스 수사를 촉구한다”며 “동시에 윤 총장이 장모, 나경원 전 의원 자녀, 박덕흠 의원 등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 수사 지시를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옵티머스 의혹에 대해서는 “공교롭게도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이 한 발짝씩 진전될 때마다 법무부 장관과 여당 관계자들을 향한 실체 없는 의혹이 친 검찰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검찰의 선택적 수사, 나아가 수사권을 앞세운 보복행위로 비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 총장의 법과 원칙을 믿는다”며 “국민이 윤 총장의 진의를 의심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성역 없는 수사 지시를 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26일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공수처 출범은 선택의 영역이 아닌 국회의 책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의 장모와 부인 김건희씨는 도이치모터스의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거나 파주 의료법인 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있다. 2020. 10. 12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한편 윤 총장은 전날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로부터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수사팀 대폭 증원”을 지시했다. 지난 8일 수사팀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력 증원을 지시한 데 이어 나흘 만에 나온 추가 지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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