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이명박·박근혜, 전두환과 일본처럼 적반하장”

양향자 “이명박·박근혜, 전두환과 일본처럼 적반하장”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0-18 12:50
업데이트 2017-10-18 12: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부정하는 일본의 태도에 비유했다.
양향자 “이명박·박근혜, 전두환과 일본처럼 적반하장”. 연합뉴스
양향자 “이명박·박근혜, 전두환과 일본처럼 적반하장”. 연합뉴스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위안부 문제 역시 진실이 다 드러나지 않고 책임자는 처벌받지 않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 역사적 사실이 주는 교훈은 죄에는 처벌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역사는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가해자가 용서를 구하지도 않은 것은 피해자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주는 만행”이라며 “전두환과 일본의 만행처럼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역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정치 보복이라는 적반하장 태도로 잘못을 감추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광주도 위안부도 세월호도 진실을 드러낼 것이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반민주적, 반인간적 태도를 보며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적반하장이라는 망발이 다시는 발을 못 붙이게 하려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정의가 승리하고 진실이 역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