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임종석이 추미애 향해 ‘언컨트롤러블’한 사람이라 말해“

박지원 “임종석이 추미애 향해 ‘언컨트롤러블’한 사람이라 말해“

기민도 기자
입력 2017-07-13 17:10
업데이트 2017-07-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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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국민의당 지도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대통령도 못 말리는 언컨트롤러블(억제할 수 없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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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에 입장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의원총회에 입장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지원(왼쪽 세 번째) 국민의당 전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을 하고 있다. 2017.7.13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의원 총회 직후 취재진에게 “청와대가 사과를 대신했기 때문에 (추 대표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데미지를 입을 것이라 생각해서 (사과를) 받아들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임 실장은, 추 대표가 ‘문준용시 채용특혜 의혹 제보 조작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국민의당을 겨냥해 “머리 자르기”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임 실장이 “(추 대표가)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선 알 수 없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위원장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의 사과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추 대표 발언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추 대표가) 타격을 입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추 대표는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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