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국민께 실망시켜 죄송…승리로 보답”

한명숙 “국민께 실망시켜 죄송…승리로 보답”

입력 2012-03-25 00:00
수정 2012-03-25 11: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정희 “야권연대 붕괴 시도에 맞서 싸울 것”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5일 야권 단일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통합진보당과의 갈등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시켜 드린 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토대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권연대 대표단회동에서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2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권연대 대표단회동에서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민주당-통합진보당 대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힌 뒤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룬 양당이 두 손을 꼭잡고 4ㆍ11 총선에서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의 민생파탄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정희 대표가 회담을 제안했지만 이 대표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주는 게 도리가 아니라 생각해 만나지 않았다”며 “이제 야권연대는 완성됐다. 비온 뒤 땅이 단단해지듯이 야권연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잘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도와달라는 게 아니다”라며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잘 해보겠다.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면 4ㆍ11 총선에서 힘을 합쳐 국민이 이기는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대표는 “헌정사상 초유의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이 있다. 색깔 공세로 통합진보당을 매도하고 있다”며 “야권연대를 붕괴하려는 시도에 대해 전면에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안타깝게 야권과 진보 진영 내 일부 세력도 수구기득권 세력과 보수언론의 색깔공세에 동조하고 있다. 스스로 돌아보고 다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야권연대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