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스1
대통령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승인한 것을 사전에 한국 정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라질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결정하면 미리 알려오는데, 미국 결정을 공유받은 정도”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밝힐 수 있는만큼 구체적으로 제가 설명을 드릴 게 아니다”며 “직접 이 문제에 가담해서 행동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한미 동맹간에는 필요한 무기를 얼마든지 주고받을 수 있는 우크라이나 상정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도 없고, 구체적 토의 시작한 바 없다”고 했다.
‘에이태큼스’ 사용 승인에 대해서는 미리 통보받았으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 에이태큼스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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