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진상 규명·재발 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목소리

여야 “진상 규명·재발 방지” 배터리 화재 참사에 한목소리

조중헌 기자
입력 2024-06-26 00:12
수정 2024-06-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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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체적 안전점검 등 강조
민주당, 피해자·유가족 지원 요청

韓 총리 “정부 차원 조치 즉각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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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화성 화재 희생자에 대한 묵념
여야, 화성 화재 희생자에 대한 묵념 정점식(왼쪽 세 번째)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지도부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기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여야가 25일 경기 화성시 소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안전대책 마련·예산 지원 등에 뜻을 모았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화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더불어 공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빈틈이 없었는지 면밀히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국은 이번 화재조사를 계기로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총체적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과 부상자 치료 회복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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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화성 화재 희생자에 대한 묵념
여야, 화성 화재 희생자에 대한 묵념 진성준(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지도부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묵념하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그리고 지원대책 마련은 물론이고 피해 외국인과 유가족들이 서럽고 원망스럽지 않도록 지원 조치에도 만전을 기울여 주기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전날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국 기업들이 뼈아픈 교훈을 얻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싱 대사는 “특히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인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한국 정부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날 2차 대책회의를 개최해 외국인 사망자의 경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해당국 공관에 알리고 유가족 입국과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4-06-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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