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례대표? 한 번도 옵션으로 검토한 적 없다”

이준석 “비례대표? 한 번도 옵션으로 검토한 적 없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4-03-01 08:27
수정 2024-03-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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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격전지에서 싸우는데 저만 뒤로 빠지냐”
“TK·수도권 등 2~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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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이 대표, 이원욱 의원.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원내대표, 이 대표, 이원욱 의원.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 “다들 격전지에서 싸우고 있는데 저만 뒤로 빠지는 것이 쉬운 선택이 아니다”며 “한 번도 옵션으로 놓고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밤 CBS라디오에서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만들어주려는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JP(김종필)나 큰 정치인들도 그런 전략하다가 안 좋은 결말이 난 적 있다. 굉장히 위헌한 전략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당 지지율이 견고한 10% 이상 나온다면 작전상 가능하기는 하다”며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 제가 지역구 돌아다니면서 지역구 쇼핑하냐 이런 분들 있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속에 (지역구) 2~3가지로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대구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TK(대구·경북)로 하면 개인적으로 많은 주목은 받을 건데, 당의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며 “수도권은 서울이면 당무를 같이 볼 수 있는데 경기도권은 또 출퇴근이 쉽지 않다. 다만 우리 주요 출마자들이 경기 남부에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시 출마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말하면 지난 선거 때 이원욱 의원이 65% 지지율로 당선된 곳, 보수 정당 35% 득표하는 험지라는 것”이라며 “거기서 이준석이라는 인물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서 냉정해야 한다. 전략적 판단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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