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5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홍준표의원과 인사하고 있다.2022. 2. 15 김명국 선임기자
홍 의원은 13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장제원 의원은 아들 문제도 그렇고 (윤핵관 논란 등) 민심이 좋지 않다”며 “윤 당선인은 그런 장 의원을 비서실장을 맡겨 국민들한테 욕부터 먹고 시작하려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다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은 오해도 많지만 특장점이 있다”며 치켜세웠다.


청문홍답 캡처.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1일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장제원(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사진은 장 비서실장이 지난 4일 부산 이마트 사상점 앞 유세에서 윤 당선인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지켜보며 박수 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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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2020년 초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뒤 복당을 노렸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가로막혀 밖을 맴돌 때 장 의원이 총대를 멘 일을 잊지 못한다.
장 의원은 2020년 9월 6일 “지도자급 의원들의 복당을 막는 건 속좁은 리더십이다”며 홍 의원 등의 복당을 불허한 김 위원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이에 홍 의원은 장 의원 페이스북에 “고맙소”라는 댓글을 달아 감사의 뜻을 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해 홍 의원은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장 의원, 윤한홍 의원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 합류하자 “철새들은 날아갔지만 대신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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