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복을 빈다…‘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길”[이건희 별세]

민주 “명복을 빈다…‘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길”[이건희 별세]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10-25 14:14
업데이트 2020-10-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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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20.10.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공과를 함께 거론하며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명복을 빈다”며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정경유착,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라며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 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 삼성은 초일류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향년 78세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삼성전자는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이에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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