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노사정 합의 무산에 “국민 실망…민주노총 매우 유감”

정 총리, 노사정 합의 무산에 “국민 실망…민주노총 매우 유감”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7-02 09:53
업데이트 2020-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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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

“노사정 합의정신 존중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7.2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불참으로 무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정 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화에 참여했던 나머지 대표들과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린 민주노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우리 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는 그 자체로 중요하다”며 “이번 합의정신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정 총리 주재로 지난 5월 20일 처음 머리를 맞댄 후 42일간의 논의 끝에 전날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총이 내부 강경파의 반대로 발표식 15분 전 불참을 통보해 발표가 무산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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