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자와 비공개 오찬… 당 수습 고심
정의당은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찬반투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일주일째 공식적인 외부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혁신준비위원회 1차 회의 및 총선평가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안 대표. 연합뉴스
한 달간의 기한을 정하고 지난달 26일 출범한 당 혁신위도 이렇다 할 중간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안 대표는 분과별 협의 내용을 보고받고 있고, 최근 여의도로 당사를 옮긴 뒤 당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선 권은희, 재선 이태규 의원도 드물게 라디오에 출연할 뿐 전면에 나서진 않고 있다. 4·15 총선 이틀 뒤 “의원 3명이 4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던 안 대표의 포부가 무색해지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12일 당선자 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심상정(4선) 대표를 제외한 5명의 당선자 모두 비례 초선이기 때문에 시의원 및 구청장 등 선출직 경험이 있는 강은미·배진교 당선자 중에서 원내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는 심 대표가 당 혁신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심 대표는 “지지율(정당득표율) 9.6%에 담긴 기대, 정의당의 존재 이유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당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총선 평가에 기초해 혁신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3석을 확보한 열린민주당은 이날부터 24시간 동안 최강욱 당대표 단독 후보에 대한 전 당원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민생당은 비대위 체제 전환을 결정했지만 비대위원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5-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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