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물 분쟁, 앞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심각해질 가능성”

이총리 “물 분쟁, 앞으로 물불 가리지 않고 심각해질 가능성”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8-27 16:24
수정 2019-08-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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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관리위원회 출범…“위원회 통해 가장 지혜로운 답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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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8.27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첫 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9.8.27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물이 위기에 놓였다”며 “이제는 국가가 유역 별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지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의 부족이나 풍수해, 물 분쟁, 식수 보전 등 물과 관련한 문제가 광범하게 발생하고 있고, 대단한 지혜를 요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와 가뭄 등 자연재해를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를 언급하며 “그만큼 물 문제가 매우 가까이 와 있고, 앞으로 갈수록 그 심각성이 더욱 더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물 분쟁도 앞으로는 정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심각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리는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이런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고 가장 지혜로운 답을 내놔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제정된 물관리기본법에 따라 출범한 위원회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해서 총 39명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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