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국정지지도 50%…하락세 멈춰[한국갤럽]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50%…하락세 멈춰[한국갤럽]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14 10:58
수정 2018-09-14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13대책’ 발표전 조사…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61%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14일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9.1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9.11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50%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9%까지 하락,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내려서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긍정 평가가 67%로 가장 높았고 30대(58%)와 40대(61%) 역시 평균을 웃돈 반면, 50대(43%)와 60대(32%)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꼽은 응답이 전체의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북·안보 정책’(14%), ‘최선을 다함’(8%)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는 답변이 41%에 달했고, ‘대북관계·친북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6%), ‘일자리 문제’(6%)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정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0.5% 등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8%였다.

전주보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각각 1%p 하락했고, 무당층은 3%p 늘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한편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해, ‘잘하고 있다’(16%)는 응답을 크게 앞섰다.

지난해 8·2 대책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44%에 달했다.

앞으로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0%, 내릴 것이라는 응답은 19%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