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완전 복구”

국방부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 완전 복구”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7-17 10:20
수정 2018-07-17 1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광케이블 통한 유선통화·팩스 송수신도 가능”

서해 남북 군통신선 통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해 남북 군통신선 통화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방부는 서해지구 남북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해 모든 기능을 16일부터 정상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2016년 2월 11일 개성공단 폐쇄와 함께 단절된 이후 29개월 만에 복구된 것”이라며 “지난 1월 9일 이후 동케이블을 이용한 육성통화만 가능했으나, 현재 동케이블 외에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통화 및 팩스 송수신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지난달 14일 장성급군사회담과 같은 달 25일 통신실무접촉에서 상호 합의한 광케이블 전송장비 구성품 및 문서교환용 팩스 등을 북측에 제공했다”며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북측에 제공된 물품은 유엔 안보리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이행의 일환으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완전 복구돼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산불로 인해 소실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의 완전 복구도 남북간 실무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판문점에서 열린 장성급회담에서 남북은 서해지구 및 동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또 같은 달 25일 열린 남북 통신선 관련 실무회담에선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절차와 방식 등이 논의됐다.

국방부는 남북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해 북한에 지원할 필요가 있는 광케이블 등이 유엔 대북제재에 위반되지를 외교부를 통해 유엔에 문의했다.

이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남북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북한에 광케이블과 연료, 차량 등을 제공하는 것을 대북제재의 예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