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계엄문건 관련 모든 문서 제출 지시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작년 3월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의 지휘관을 소집해 16일 오후 긴급회의를 한다.![국가테러대책위 참석한 송영무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44158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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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테러대책위 참석한 송영무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6/SSI_20180716144158.jpg)
국가테러대책위 참석한 송영무 장관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집회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와 관련해 군 사이에 오간 모든 문건을 대통령에게 즉각 제출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2018.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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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육군 8·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의 사단장, 1·3·7·9·11·13공수여단의 여단장 등 20여개 부대의 지휘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대는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에 등장하는 부대들이다.
기무사의 계엄 문건에 등장하는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로는 육군본부와 수방사, 특전사 등이 있다.
위수령 발령 때 동원 가능한 서울 인접 부대로 8·20·26·30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 등 5개 사단과 1·3·9여단 등 특전사 3개 여단이 거론됐다. 계엄령 발령 때는 6개 기계화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으로 계엄임무수행군을 구성한다고 돼 있으며, 구체적인 부대명은 거론되지 않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국가안보실을 통해 국방부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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