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김성태, 가르치려 들지 말고 당무 손 떼라”

김진태 “김성태, 가르치려 들지 말고 당무 손 떼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7-13 11:30
수정 2018-07-13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새로운 보수’ 발언에 대해 반발하며 “가르치려 들지 말고 즉각 당무에서 손을 떼라”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김성태 의원이 류근일 전 주필 발언을 수구냉전적이라고 비판하면서 보수 이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평등과 평화를 강조하는 걸 보니 민주당이 부러웠나보다. 그런데 솔직히 몇번을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도 안 된다. 본인도 알고나 하는 얘긴지 모르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는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이 ‘김성태 권한대행이 보수이념을 해체하려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김성태 권한대행이 11일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평화와 정의, 공존과 평등을 지향하는 사회”라면서 “고정불변의 도그마적인 자기 이념에 갇혀 수구 냉전사고를 고수하는 것이야말로 보수의 자살이자 보수의 자해”라고 반박한 것을 가리킨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원내대표로부터 이념교육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본인은 원내협상을 하라는 원내대표로 추대된 거지, 당 대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선생님이 안 계신 틈에 반장이 수업하자고 하면 학생들이 따르겠나? 그냥 선생님 오실 때까지 자습이나 시켜야 한다”며 반발했다.

김진태 의원은 “아무런 권한도 자격도 없는 분이 기회만 있으면 보수이념이 어쩌고 하니 민망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비대위원장 추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이국종 교수에게 왜 비대위원장을 권유했나. 이것부터 약속 위반”이라면서 “즉각 당무에서 손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