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원내대표 당선…하태경 “박쥐대표”·정청래 “배알도 없다”

김성태 원내대표 당선…하태경 “박쥐대표”·정청래 “배알도 없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2-13 14:40
수정 2017-12-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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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성태 의원이 당선되자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대표철새”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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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김성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7.5.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김성태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7.5.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108명의 의원 가운데 정확히 과반인 55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당선됐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13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당선 이유는 홍준표를 비판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혔다고 생각한다. 놀란 것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자기가 친홍이 아니라고 계속 부인을 하더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김 원내대표는 사실 친홍계라고 하기 어렵다. 홍 대표 쪽의 표를 잡기 위해 뒤로 손을 잡고 앞으로는 아닌 척 했지만 두 사람 간의 갈등도 생길 수가 있다. 그 두 사람이 ‘독고다이’, ‘독고다이’끼리 화합이 잘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성태 대표가 당선되고 댓글들을 쭉 보시면 어떤 투사나 그런 이미지보다 철새 이미지다. 그냥 대장철새, 대표철새다”라며 “좋은 이미지가 명분도 없이 다시 한국당으로 들어가면서 철새 내지 박쥐 이미지가 겹쳐져서 국민들은 김성태 대표를 야당 대표라기보다는 철새 대표로 인식하는 게 강하게 있다”고 밝혔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날 트위터에 “‘새누리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당을 뛰쳐나갔던 김무성 등 해당행위 탈당파가 복당해 원내대표가 됐다.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지만 해도 너무했다. 밸(배알)도 없고 원칙도 없는 집단이다. 이쯤되면 인간에 대한 명예훼손 아닐까?”라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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