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서상훈 국정원 국장 내정

靑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서상훈 국정원 국장 내정

입력 2017-07-26 09:53
업데이트 2017-07-26 09: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前정부에선 사이버사·기무사 등 軍출신 임명…국정원 출신은 처음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산하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서상훈 국가정보원 과학기술분야 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이버안보 비서관으로 서 비서관이 내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서 비서관은 국정원 내 사이버 보안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다만, 국정원 측은 현행법상 직원의 신분 공개가 금지돼 있어 서 비서관의 출신이나 경력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이버안보 비서관은 지난 정부에서 안보 분야를 담당하는 1차장 산하에 있었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직제 개편에 따라 2차장 산하로 옮겨졌다.

사이버안보 비서관은 2014년 말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등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 체제를 갖추기 위해 2015년 3월 신설됐다.

초대 사이버안보 비서관으로는 신인섭 전 국군 사이버사령부 부사령관이, 후임으로는 이재성 전 기무사 2부장이 임명됐다. 국정원 출신이 사이버안보 비서관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